한덕수 권한대행, "헌정사상 두 번째로 현직 국가원수의 탄핵이라는 불행한 상황이 발생한 것 무겁게 생각···차기 대선 관리 최선 다하겠다"

윤용

| 2025-04-04 14:44:12

정치권,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차이를 접어두고 힘과 지혜를 모을 것을 간곡히 호소"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윤석열 대통령이 파면된 4일 서울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국민담화(사진=뉴시스)

[시사투데이 윤용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4일 "오늘 헌법재판소가 대통령 탄핵심판의 결과를 확정했다"며 "헌정사상 두 번째로 현직 국가원수의 탄핵이라는 불행한 상황이 발생한 것을 무겁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 대행은 이날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직후 대국민담화를 통해 "국가 안보와 외교에 공백이 없도록 굳건한 안보태세를 유지하겠다"며 "통상전쟁 등 당면한 현안 대처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고 치안질서 확립과 재난에도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덕수 권한대행은 이어 "주권자인 국민 여러분들의 뜻을 받들어 헌법과 법률에 따라 다음 정부가 차질 없이 출범할 수 있도록 차기 대통령 선거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

한 권한대행은 공직자들을 향해 "우리에게는 안정적인 국정운영이라는 중대한 소임이 있으며, 나라 안팎으로 엄중한 상황인 만큼, 정부운영에 한치의 소홀함 없도록 맡은바 역할에 책임있게 임해주시기 바란다"며 "대한민국이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고 우리 국민 한 분 한 분의 일상에 아무 흔들림이 없도록 하는데 매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정치권과 국회를 향해서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차이를 접어두고 힘과 지혜를 모을 것을 간곡히 부탁한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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