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상호관세 조치 대응..생산거점 이전·대체시장 발굴 '맞춤 바우처' 지원

정명웅

| 2025-04-04 09:42:16

'관세 대응 바우처' 참여기업 모집 개시..4가지 분야 500여개 서비스 관세대응 패키지 서비스 구성 예시

[시사투데이 정명웅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KOTRA)는 2일부터 미국 관세조치 피해(우려) 기업 지원을 위해 현지 전문가를 활용해 피해분석과 대응, 생산거점 이전, 대체시장 발굴 등을 지원한다.

산업부와 코트라는 '관세 대응 바우처' 참여기업 모집을 개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관세 대응 바우처 사 업은 국내 또는 중국·캐나다·멕시코 생산거점으로부터 미국 직수출 기업을 우선 지원할 계획으로 향후 지원대상과 규모를 확대할 방침이다.

관세 대응 바우처 사업은 코트라 해외무역관을 통해 검증된 현지 파트너사를 통한 '관세대응 패키지' 서비스 제공에 중점을 둔다. 관세대응 패키지는 관세피해 대응에 특화된 피해분석, 피해대응, 생산거점 이전, 대체시장 발굴 등 4가지 분야 500여개 신규 서비스로 구성된다.

공고를 통해 선정된 기업은 현지 법무법인과 연계한 관세 피해분석 컨설팅, 부동산 전문기관을 활용한 생산거점 이전 후보지 조사 및 추천, 대체시장 진출을 위한 시장현황 조사 및 바이어 발굴 서비스, ​해외 생산 파트너(OEM) 발굴 조사 등을 받을 수 있다. 관세 대응 관련 국제운송 운임 지원, 특허·인증 획득 지원 등 국내 서비스도 지원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미국의 상호관세 조치로 인한 우리 수출 중소·중견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기존 수출바우처와 다르게 해외 현지 전문가와 연계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관세 대응 바우처'를 마련했다. 앞으로도 중기부와 협업해 기업 지원대상 및 규모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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