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버스에서도 데이터 걱정 없어요"..1일부터 모든 노선 '와이파이' 무료
정명웅
| 2025-04-01 09:33:27
별도 연결 비밀번호 없이 사용..최대속도 400Mbps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 KT 통신망 사용
[시사투데이 정명웅 기자] 1일부터 전국 고속버스 안에서 무료 와이파이(Wi-Fi)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토교통부는 그간 KTX·SRT, 도시철도, 시내버스에만 제공되던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가 고속버스까지 확대한다고 1일 밝혔다.
국토부는 고속버스 업계와 함께 최근 스마트폰 대중화와 장거리 노선이 많은 고속버스 특성을 고려해 고속버스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 제공 방안을 협의해 왔다.
1일부터는 금호고속, 동부고속, 삼화고속 등 고속버스 8개 회사의 240개 노선, 1724대 차량에 일반·우등·프리미엄 버스 모두 똑같이 무료 와이파이가 제공된다.
이번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는 KT 통신망을 사용한다. 최대속도는 400Mbps다.
고속버스 승객은 별도 연결 비밀번호 없이 탑승 중인 고속버스 회사의 영문명이 적힌 와이파이망에 연결해 무료 인터넷 사용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중앙고속 버스는 ‘Joongang_Bus_Wifi’, 동부고속 버스는 ‘Dongbu_Bus_Wifi’로 입력해 사용하면 된다.
국토부 엄정희 교통물류실장은 “이번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를 통해 길게는 5시간 이상도 운행하는 고속버스 안에서의 지루할 수도 있는 시간을 승객들이 보다 편리하고 유익하게 보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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