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맞춤 고졸 인재 양성..안산·포항 '직업교육 혁신지구' 선정
홍선화
| 2025-03-07 10:21:12
[시사투데이 홍선화 기자] 경기 안산, 경북 포항이 직업교육 혁신지구로 지정돼 지역 전략 분야에 특화된 인재를 양성한다.
교육부는 '2025년 직업교육 혁신지구' 신규 선정 결과를 7일 발표했다.
직업교육 혁신지구는 직업계고, 지역기업, 대학이 참여해 고졸 인재 성장 경로를 구축하고 지역 수요 맞춤형 고졸 인재 양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선정된 경기 안산지구와 경북 포항지구는 이달부터 3년간 직업교육 혁신지구로서 운영된다. 지구당 3억5천만 원을 지원받는다.
경기 안산지구는 '지능형 로봇'을 지역 전략 분야로 설정해 로봇공학, 지능형로봇 등을 보유한 지역대학, 유관기관 등과 협력해 인재 양성 경로를 지원한다. 특히 학생들이 졸업 후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안산시의 22개의 청년 지원사업과 혁신지구 사업을 연계해 청년에게 적합한 지역 일자리를 제공해 청년들의 지역에서의 성장·안착을 지원한다.
경북 포항지구는 '이차전지'를 지역 전략 분야로 설정해 직업계고와 지역대학, 참여 기업 협의체를 통해 맞춤형 교육과정을 개발 운영한다. 일부 학교는 이차전지 학과 운영을 위해 학과 재구조화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포항지구는 이차전지 분야의 협약형 특성화고를 거점센터로 해 관내 이차전지 관련 직업계고와 공동교육 과정도 운영할 예정이다. 학생들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7개의 관내 유관 기업과 채용 연계, 실무교육 등을 협력한다.
올해 새로 선정된 경기 안산, 경북 포항 지구를 포함해 총 15곳의 직업교육 혁신지구가 운영된다.
최창익 평생직업교육정책관은 "직업교육 혁신지구 사업은 지역이 주도하는 중등직업교육 혁신 모델이다. 본 사업을 통해 직업계고 학생들이 지역에서 역량을 개발하고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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