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전형·고교교육 연계 확대..80개 대학 신규 선정
홍선화
| 2025-03-06 10:52:59
[시사투데이 홍선화 기자] 정부가 2028년 대입 개편안 취지를 반영해 대입전형과 고교교육 간 연계를 이끌 80개 대학을 새로 선정한다.
교육부는 6일 ‘2025~2026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기본계획’을 확정해 발표했다.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은 대입전형과 고교교육 간 연계 확대, 대입 공정성 강화 등 대입전형 운영과 관련한 대학의 사회적 책무 수행을 지원하기 위해 2014년부터 시작됐다. 올해는 4주기 사업으로 80개 내외 대학을 신규로 선정해 2년간 지원한다.
이번 2025~2026년 사업은 '기본사업'과 '자율공모사업'으로 구분해 실시된다. 기본사업 외에 자율공모사업을 수행하는 16개 내외 대학에는 추가 예산을 지원해 대학별 특성에 맞는 분야별 선도 모델을 발굴하도록 지원한다.
구체적으로 보면 고교교육과 대학 간 연계를 확대한다. 선택과목 개설, 창의적 체험활동 제공 등 고교 교육과정을 직접 지원하거나 진로체험 프로그램, 소외지역 진학 컨설팅 등 다양한 영역에서 고교교육을 지원한다. 2022 개정 교육과정의 방향·인재상을 반영해 대입전형을 운영하고 특히 2028 대입개편안 취지를 반영한 전형 설계도 준비한다.
공교육 범위 내 대학별 고사 출제, 사교육영향평가 등을 통해 학생‧학부모의 사교육 부담 완화를 위한 노력도 지속 유도적으로 이어나간다.
평가 공정성 확보를 위한 블라인드 평가, 대입전형 회피‧배제 가이드라인 등 관련 방침을 엄격하게 적용한다. 퇴직 입학사정관 취업제한 제도의 실효성 확보를 위해 취업 현황조사 등도 지원한다.
자율공모사업은 4가지 분야에 대해 총 16개교 내외를 선정한다. 선정된 대학은 교당 기본 사업비 대비 약 55%를 추가 지원받는다. 자율공모사업은 ‘기본사업과의 차별성’, ‘고교교육 기여 가능성’, ‘성과확산 가능성’을 중점 평가해 기존 사업에서 수행하기 어려웠던 과제들에 대한 추가 수행을 통해 고교교육에 더욱 기여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한다.
본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대학은 이달14일까지 사전접수를 해야 한다. 사전접수 대학은 4월 24일까지 사업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한다.
사전접수 및 사업신청서 제출 방법, 선정평가 일정 등 구체적인 사항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누리집’(https://www.kcue.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주희 인재정책기획관은 "2025~2026년은 대학이 2028 대입개편안 취지를 반영해 새로운 전형 설계를 준비해야 하는 시점이다"며 "각 대학이 학교교육을 통해 준비 가능한 대입전형을 설계할 수 있도록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을 통해 충실히 지원해 나가겠다"고 했다.
[ⓒ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