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사고 예방..6대 정유업체 화학안전관리 특별점검

이윤지

| 2025-02-27 12:19:57

2월 말부터 8월까지 화학물질관리법 위반 집중 점검 실시 환경부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정부가 화학사고를 예방하고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해 국내 6대 정유업체를 대상으로 화학안전관리 실태에 나선다.

환경부는 2월 말부터 8월까지 GS칼텍스, SK에너지, 에쓰­오일, SK인천석유화학, HD현대오일뱅크, 한화토탈에너지스를 대상으로 화학안전관리 실태를 특별점검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특별점검은 공장 시설 가동을 멈추고 청소, 점검, 시설 정비, 소모품 교체 등을 하는 대정비 기간에 맞춰 관할 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별로 진행한다.

화학물질관리법에 따른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 정기검사 및 조치, △수급업체 대상 유해화학물질 안전교육, △탱크․밸브 등 잔류 화학물질 적정 제거 절차 구비 여부, △화학물질 유누출 감지기 적정 관리, △적합한 개인보호장구의 구비․착용 등을 집중 살펴볼 계획이다.

이번 점검 기간에 맞춰 정유업체(도급업체)와 수급업체를 대상으로 화학안전 운동도 추진해 화학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의식을 높일 계획이다.

박연재 환경부 환경보건국장은 "보수·점검·교체 작업이 집중적으로 이루어지는 대정비 기간에는 잔류 화학물질 노출 등으로 화학사고 발생 가능성이 커진다"며 "정유업체의 화학안전관리 실태를 면밀히 점검하해 미흡한 부분은 즉시 개선 조치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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