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 민자 기숙사 개선.."개인공간에서 사생활 보호 받아요"
홍선화
| 2025-02-26 14:08:07
2026년 국립대 임대형 민자사업 기숙사 신축 추진
학생 사생활 보장 위해 모든 실 개인침실로 구성
[시사투데이 홍선화 기자] 임대형 민자사업(BTL)으로 짓는 국립대 기숙사가 개선된다. 1~3일실로 구획된 개인공간에서 생활할 수 있어 사생활 보호가 가능해진다.
교육부는 학생들의 사생활을 보호하고 주거비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2026년 국립대 임대형 민자사업 기숙사 신축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국립대 임대형 민자사업 기숙사는 민간자본을 활용해 대학 기숙사를 신축·리모델링 하는 사업이다. 2005년 시작돼 현재까지 총 76개의 기숙사가 운영 중이다. 17개 사업이 추가로 고시 또는 공사 진행 중이다.
올해는 기숙사 규모를 결정하는 학생 1인당 기준 면적이 기존 18㎡에서 22㎡로 확대된다. 학생들의 사생활이 보장되도록 모든 실을 개인침실로 구성하고 생활관에 학습공간, 세탁실, 편의점, 택배보관실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제공된다.
내년 사업은 임대형 민자사업 방식의 기숙사 신축·리모델링을 희망하는 10개 대학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현장조사와 적격·타당성 검토를 실시한 후 심의를 통해 오는 5월 최종 확정한다.
박성민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한 기숙사 공급 확대를 넘어, 학생들에게 사생활 보호와 편의성을 동시에 개선할 수 있는 주거환경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추진될 예정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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