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입국 외국인 유학생 2만7천명 증가

홍선화

| 2025-02-24 13:14:12

교육국제화역량 인증대학 158개..비자정밀 심사대학 11개교 교육부 세종청사 전경

[시사투데이 홍선화 기자] 지난해 국내에 입국한 외국인 유학생 수가 약 20만9천 명으로 전년 18만2천명 대비 2만7천 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와 법무부는 25일 ‘2024년 교육국제화역량 인증 심사 및 유학생 유치‧관리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지난해 인증대학은 학위과정 158개교, 어학연수과정 103개교로 모두 전년 134개, 90개교 대비 증가했다. 국내에 입국한 외국인 유학생 수는 18만2천 명에서 20만9천 명으로 늘었다.

인증대학이 되면 외국인 유학생 사증(비자) 발급을 위한 심사 기준이 완화되고 해외 한국유학박람회에 참여 우대 및 정부초청장학금(GKS) 수학 대학 선정 시 추가 가점을 부여하는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인증대학 외에 외국인 유학생이 1명 이상 재학 중인 대학에 대해서는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일정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비자심사 강화대학으로 지정한다. 이를 통해 대학이 외국인 유학생을 유치할 때 어학 능력, 재정 능력 등의 심사를 강화할 수 있도록 관리한다.

아울러 지난해 비자심사 강화대학 중 비자정밀 심사대학은 학위과정 11개교, 어학연수 과정 13개교다.

비자정밀 심사대학은 올해 2학기부터 1년 동안 비자 발급이 제한되고 대학이 희망할 경우 연구재단이 제공하는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교육부와 법무부는 대학의 국제화 역량을 제고하고 외국인 유학생 불법체류 문제 등에 대응하기 위해 교육국제화역량 인증 심사와 유학생 유치·관리 실태조사를 매년 실시하고 있다.

교육부 측은 “교육국제화역량 인증제와 유학생 유치 및 관리 실태조사를 통해 국내 대학이 우수 외국인 유학생을 유치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뒷받침하고 입국 단계부터 국내에 체류하는 동안 촘촘히 관리하고 지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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