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임진강·헤이리 예술마을 '무장애 관광지' 재탄생
이선아
| 2025-02-20 12:02:37
[시사투데이 이선아 기자] 임진각, 디엠지 평화관광, 헤이리 예술마을이 무장애 관광 특화권역으로 조성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2025년 무장애 관광 연계성 강화 사업’의 신규 권역으로 파주시를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문체부는 사업 대상지로 2022년 강릉시, 2024년 울산광역시를 선정해 현재 무장애 관광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올해 신규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파주시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지티엑스(GTX)-운정중앙역 개통에 따른 강화된 광역교통망, 평화관광·임진각 등 관광자원 보유, 지자체의 사업 추진 역량과 지속 가능성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비무장지대(DMZ)를 탐방하는 ‘디엠지 평화관광’은 지난해 11월 누적 관광객 천만 명을 돌파하며 내외국인 관광객에게 한국전쟁의 역사적 사건과 배경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헤이리 예술마을에서는 다채로운 문화예술 행사를 체험할 수 있다. 마장호수, 공릉관광지에서는 관광취약계층도 편리하게 산책할 수 있도록 보행로가 조성돼 있어 누구나 편안하게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다.
문체부는 파주시에 2027년까지 3년간 국비 최대 40억 원을 지원하고 경기도와 파주시에서 지방비 40억 원을 연계해 총 80억으로 모두가 제약 없이 누릴 수 있는 관광환경을 조성한다.
오는 3월 관광공사가 지원하는 전문가 컨설팅을 시작으로 무장애 관광에 필수 요소인 관광교통 연계성 강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무장애 관광 연계성 강화 사업은 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영유아 동반가족 등 관광취약계층이 끊김 없이 여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사업은 3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1차연도에는 휠체어 리프트가 설치된 버스·미니밴 등 특별교통수단 도입, 장애인 승하차장 설치 등 주로 장애인의 접근성에 주안점을 둔다. 2차연도에는 관광지 주변의 식당, 카페, 쇼핑시설에 장애인 화장실과 경사로를 설치하고 점자 메뉴판을 제작하는 등 민간시설의 접근성을 강화한다. 3차연도에는 연계된 시설을 활용한 여행상품 개발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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