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 나고 목 아프고"..김포·제주공항 입국자 호흡기 감염병 무료 검사
정미라
| 2025-02-17 10:49:03
양성확인서 발급 받아 의료기관 방문..건강보험 급여 적용
공항만 여행자 호흡기 감염병 검사 서비스 리플렛
[시사투데이 정미라 기자] 김포·제주공항에서 입국하는 여행자가 발열, 기침, 콧물, 호흡곤란, 인후통 등 호흡기에 이상 증상이 느껴진다면 무료로 호흡기 감염병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질병관리청은 17일부터 김포·제주공항에서 해외여행자를 대상으로 호흡기 감염병 검사 서비스 시범사업을 시행한다.
호흡기 증상이 있는 해외여행자가 입국 시 희망하면 검역소에서 동물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AI), 코로나19, 인플루엔자바이러스 A/B) 3종의 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아울러 기존에는 검역 단계에서 에볼라바이러스병, 마버그열, 라싸열, 크리미안콩고출혈열, 페스트 등 1급 검역감염병의 역학적 연관성이 확인된 경우에 한해 검사와 격리를 수행해 왔다. 의학적 연관성이 없는 경우에도 유증상 여행자가 자발적으로 신고해 검사를 받고 귀가하도록 조치한다.
검사결과는 본인의 휴대폰 또는 이메일로 받을 수 있다. 양성일 경우 검역소에서 양성확인서를 발급받아 의료기관에서 국민건강보험 요양급여를 적용 받을 수 있다.
질병청 지영미 청장은 "이번 서비스 시범사업을 통해 해외감염병 및 신변종 병원체의 국내 유입을 조기에 탐지할 수 있을 것이다며 "해외입국자에게는 호흡기 의심증상이 있을 경우 검역단계에서 신속한 검사로 의료기관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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