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자전거·전동킥보드 회수부터 재활용까지..민관 협력 본격

이윤지

| 2025-02-12 12:18:24

'e-모빌리티' 순환이용 시범사업 업무협약 체결 환경부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전기자전거,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전동 이동장치를 효과적으로 재활용하기 위해 민관이 나선다.

환경부는 12일 오전 한국환경공단, 한국전기이륜형자동차협회, 한국전자제품자원순환공제조합(이순환거버넌스)과 ‘개인형 전동 이동장치(e-모빌리티)’ 순환이용 시범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개인형 전동 이동장치는 현재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 비대상으로 강화플라스틱 등이 다량 포함돼 있어 파쇄와 선별에 추가 비용이 들어 재활용에 어려움이 있다.

협약을 통해 협회는 전국 200여 개 회원사 판매대리점과 물류센터에 개인형 전동 이동장치 수거 거점을 마련한다. 이순환거버넌스는 200여 대의 폐전기전자제품 운반 차량을 활용해 무상 회수해 재활용한다.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은 해당 재활용 실적을 전기전자제품 생산자책임재활용 실적으로 인정하기로 했다.

시범사업을 통해 연간 25kg 기준 전기자전거 약 14만 대 분량을 재활용해 철, 알루미늄 등 유가자원 약 3400톤을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환경부는 기대했다.

이병화 환경부 차관은 "개인형 전동 이동장치 등 새로운 유형의 폐자원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민관 협력을 확대하고 전기전자제품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 대상을 전 품목으로 늘리는 등 법과 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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