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간제·단시간 근로자 '내일배움카드' 한도 다 쓰면 200만원 추가
이지연
| 2025-01-02 12:10:15
[시사투데이 이지연 기자] 기간제·일용근로자, 가정 밖 청소년은 국민내일배움카드로 지원받는 훈련비 300만원을 모두 쓰면 200만원을 추가 지원받게 된다.
고용노동부는 이러한 내용의 '국민내일배움카드 운영규정'을 개정 고시해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고용상태가 불안정한 기간제·단시간·파견·일용근로자와 고용위기지역·특별고용지원업종 종사자에 대한 지원이 확대된다. 기존에는 계좌 한도 300만원을 모두 소진했을 때 100만원을 추가로 지원받았는데 올해부터는 200만원을 추가로 지원받아 보다 많은 훈련 기회가 보장된다.
또한 원가정의 보호와 지원을 받지 못하는 가정 밖 청소년의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훈련비 지원도 우대한다. 가정 밖 청소년들은 청소년복지시설 입·퇴소 확인서를 제출하면 최대 20%만 부담하면 훈련에 참여할 수 있고 계좌 한도 300만원 소진 시 200만원을 추가 지원받게 된다.
구직자들의 훈련 기회도 확대된다. 그동안 구직자가 수강 가능한 원격훈련 과정은 ‘실업자 원격훈련’으로 범위가 한정돼 있었다. 개정을 통해 그동안 훈련과정 제공이 부족했던 분야를 중심으로 구직자도 일부 ‘재직자 원격훈련’ 과정을 수강할 수 있도록 제한 규정을 완화했다. 이를 통해 구직자들이 수강할 수 있는 훈련은 22개 훈련기관 597개 과정이 추가될 예정이다.
금정수 직업능력정책국장 직무대리는 “이번 운영규정 개정을 통해 직업능력개발 지원의 필요성이 높은 취약계층에 대한 직업훈련 기회를 확대하고 성공적인 노동시장 진입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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