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농업·행복농촌’ 신념··· 농촌형 선도복지 앞장서
정명웅
| 2024-12-31 09:40:04
[시사투데이 정명웅 기자] 농작물수확시기에 일손이 부족한 상황이 되면 농민들은 매번 발을 동동 구를 수밖에 없다.
대부분 농촌지역의 인구가 크게 감소돼 노동인력을 외국인노동자가 채울 정도로 농사짓기가 매우 어려운 실정이기 때문이다.
이런 시기에 연천지역의 농민들에게 손과 발이 되기 위해 무려 50년 동안 혼신의 힘을 쏟은 인물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그 주인공이 바로 전곡농업협동조합(이하, 전곡농협) 최종철 조합장이다.
지난 11월 21일 경기도 연천군(군수 김덕현)과 전곡농협이 베트남 공공형 계절근로자의 출국을 앞두고 환송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연천군이 전곡농협과 함께 협력해 처음 도입한 ‘공공형 계절근로자’사업은 지역농가의 가동률 98%호응으로 큰 성과를 선보였다.
이에 최 조합장은 “올해 외국인근로자가 들어와 바쁜 농촌일손에 큰 보탬이 돼 매우 감사하다”며 “나날이 치솟는 인건비에 합리적인 비용으로 농업인의 일손부족에 실질적인 도움으로 관내 영세소농과 고령농가에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지난 2015년 3월 제16代 조합장으로 취임한 최 조합장은 연천군토박이로 남다른 책임감과 사명감을 바탕으로 평소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지역사회에 나눔 문화가 확산되는데 구슬땀을 흘리고 있어 주민들로부터 아낌없는 칭송을 받고 있다.
이에 최 조합장은 “1975년 청산농협직원으로 입사해 2014년 6월 정년까지 농협생활로 얻은 소중한 경험과 전문지식을 거름삼아 제16·17·18代까지 조합원·농민들과 함께 걸어가고 있다”며 “임·직원 모두가 혼연일체가 돼 ‘희망농업·행복농촌’의 신념을 갖고 농업인이 중심이 되는 농촌형 선도복지 농협구현에 앞장서고자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최 조합장은 농가소득에 경쟁력을 높이고 농산물소비촉진확대를 위해 품질이 우수한 ‘대원콩·율무·참깨·잡곡 등’의 농·특산물공급으로 실질적인 농업인소득증대와 농촌시장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이를 통해 전곡농협은 상호금융예수금 4,727억 원, 상호금융대출금 3,826억 원, 경제사업 매출액 747억 원과 조합원 2,450여명의 자산을 본점과 백학·중앙·청산·초성·하나로마트 지점에서 안전하고 투명하게 관리해줘 연천지역의 금융사고가 없는 대들보역할까지 맡고 있다.
최 조합장은 “농업발전·농촌경제 살리기에 보탬이 되도록 임·직원 114명(계약직포함)이 주어진 역할에 책임감을 갖고 변화와 혁신을 통한 ‘새로운 농협, 발전하는 농협’이 되도록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안정적인 농산물판로를 통해 부자농촌으로 발전시키는데 혼신의 힘을 쏟아낼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최 조합장은 지역사회발전과 조합원복지향상을 위해 농협중앙회대의원, 농식품가공공장전국협의회장, 한국농협김치조공법인의장, 하나로마트선도조합협의회 경기북부협의회장 등의 활동으로 조합원자녀장학금·소외계층·독거노인·청소년·조합원건강검진·농촌일솝돕기·추석명절생필품꾸러미·불우이웃돕기 등 다양한 나눔·봉사에 솔선수범하고 있다.
이런 최 조합장은 경기 연천지역사회·농촌경제·금융서비스 신뢰경영실천 및 지역사회의 나눔·봉사활동공로로 2024 제 16회 대한민국 사회공헌 대상(시사투데이 주관·주최)에 영광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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