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대구예대 등 9개교 국가학자금·학자금 대출 모두 제한

홍선화

| 2024-12-13 15:03:25

2025학년도 지원 303개교, 제한 10개교 명단 발표 2025학년도 학자금 지원 가능 및 학자금 지원 제한 대학 결과

[시사투데이 홍선화 기자] 대구예술대, 나주대, 광양보건대 등 9개 대학이 내년 국가장학금과 학자금 대출 모두에서 제한을 받게 된다.

교육부는 2025학년도에 적용되는 국가장학금·학자금대출 지원 가능 대학과 학자금 지원 제한 대학 총 313개교 명단을 최종 확정해 13일 발표했다.

학자금지원제도심의위원회는 기관평가인증과 재정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심의해 313개교 중 학자금 지원 가능 대학에 303개교, 지원 제한 대학 10개교로 최종 결정했다. 본 조치는 2025학년도 1년간 적용된다. ​

학자금 지원 제한 대학 중 일반상환학자금 대출만 지원이 가능한 국제대를 빼고 대구예술대, 중앙승가대, 신경주대, 제주국제대, 한일장신대, 광양보건대, 나주대, 부산예술대, 웅지세무대 9개교가 국가장학금과 학자금 대출 모두 제한된다.

교육부는 313개교를 대상으로 하반기 기관평가인증을 실시한 결과 인증 대학 286개교, 한시적 인증 적용 유예 대학 18개교, 미인증 대학 2개교, 재학생 정원의 100%가 종교지도자 양성이 목적인 대학은 7개교로 최종 집계했다.

또한 사립대학 280개교를 대상으로 재정진단을 실시한 결과 재정건전대학은 266개교, 경영위기대학은 14개교로 그 중 자발적 구조개선 이행계획을 이행한 대학은 총 4개교였다.

이번 심의는 지난해 3월 교육부가 대학의 자율적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대학 일반재정지원을 위한 평가체제 개편방안’을 마련했다. 정부 주도의 대학 기본역량 진단과 재정지원제한대학 평가를 폐지하고 2025학년도부터는 기관평가인증 결과와 재정진단 결과를 활용해 결정됐다.

기관평가인증과 재정진단 결과에서 '인증'을 받더라도 재정진단 결과가 ‘경영위기’인 경우에는 일반상환 학자금 대출만 지원받을 수 있다. 재학생 정원의 100%가 종교지도자 양성이 목적인 대학은 국가장학금·학자금대출 제한에서 예외가 인정된다.​​

오석환 교육부 차관은 "2025학년도 대학 진학을 준비하는 수험생·학부모는 2025학년도 학자금 지원 가능 및 제한 대학 명단 등을 반드시 확인해 진학하고자 하는 학교를 최종적으로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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