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국내 혼란 정치 상황 수출계약 취소 아직 '無'..영향 없게 지원 총력
정인수
| 2024-12-12 10:35:35
수출 미치는 영향 점검·대응방안 논의..'제7차 수출 비상대책반 회의' 개최
산업통상자원부 세종청사 전경
[시사투데이 정인수 기자] 12·3 비상계엄 사태에 따라 국내에 혼란한 정치 상황이 이어지면서 우리 수출을 둘러싼 국내외 여건에 대한 불확실성이 심화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은 11일 코트라, 무역보험공사, 무역협회, 반도체산업협회, 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가 참여하는 '제7차 수출 비상대책반 회의'를 개최해 수출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회의 점검 결과 현재까지는 국내 정치 상황이 우리 수출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해외로부터의 수출계약 취소, 대금 미지급 등은 발생하지 않고 있고 수출 물품의 선적·인도도 차질 없이 진행되는 것으로 파악했다.
다만 참석자들은 정부와 수출 유관기관은 해외 바이어 방한 취소, 수출상담 중단 등 향후 수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이 있는 만큼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는 데에 뜻을 같이 했다.
향후 정부와 수출 지원기관은 주요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현장방문, 간담회 등을 통해 기업의 애로사항과 수출동향을 면밀히 점검하고 코트라 해외 무역관 등을 통해 주요국 동향을 수시로 파악해 기업들과 공유해 소통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은 "정부와 수출 지원기관들은 튼튼한 수출 안전망을 구축해 기업들이 흔들림 없이 대외활동을 해 나갈 수 있도록 한시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기업들을 빈틈없이 지원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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