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화성에 완전 자율주행차 실증 '리빙랩' 첫 삽..2027년 사업 진행
정인수
| 2024-12-05 15:55:14
[시사투데이 정인수 기자] 경기 화성시에 운전자가 개입할 필요가 없는 '레벨4' 이상 자율주행차 상용화 기반을 위해 실제 도로와 연계해 실증할 수 있는 공간이 생겼다.
국토교통부는 5일 오후 경기도 화성시 남양체육공원에서 자율주행 리빙랩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자율주행 리빙랩은 자율주행 범부처 연구개발(R&D)을 통해 개발된 자율주행 기술과 공공서비스를 도시 공간에서 통합 실증하는 사업이다. 2021년부터 시작돼 2027년을 목표로 사업이 진행된다. 사업비는 1조1천억원이 투입된다.
운전
화성시는 지난해 10월 도시공모를 통해 선정됐다. 이번 착공을 시작으로 2026년 3월까지 리빙랩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2027년 말까지 약 2년간 운영한 후 자율주행 기술과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시킬 계획이다.
화성시 남양읍, 새솔동, 송산면, 마도면 일대에 조성되는 자율주행 리빙랩 면적은 약 30km, 노선 연장은 140km로 국내 최대 규모다.
착공식에는 전형필 국토부 모빌리티자동차국장, 정명근 화성시장, 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지능형교통체계협회,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리빙랩 구축 사업시행자인 SK텔레콤‧롯데이노베이트 컨소시엄 등 관계기관 주요인사 및 지역주민 약 3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그간 연구기관들이 자율주행 기술개발을 통해 제작한 자율주행 교통약자 이동, 수요 응답형 대중교통, 공유차, 환경관리, 구급차량 등 자율주행 8대 공공서비스 차량도 함께 전시할 계획이다.
전형필 국토부 모빌리티자동차국장은 “전통적인 자동차산업이 로봇산업시대로 전환하는 시점에서 자율주행차는 정보기술(IT)이 결합된 대표적인 이동수단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다”며 “이번 자율주행 리빙랩 착공을 시작으로 연구개발 지원, 법‧제도 개선, 관련 인프라 구축 등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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