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기업·국민 외 7개 민간 앱·웹 '고향사랑기부' 가능..당근마켓도 준비 중

김균희

| 2024-12-02 09:25:00

1차와 2차 개통 나눠 진행..내년 상반기까지 총 12개 기업 참여 행정안전부

[시사투데이 김균희 기자] 오늘부터는 민간 앱이나 웹에서도 '고향사랑기부'를 할 수 있다.

행정안전부는 ‘고향사랑e음(ilovegohyang.go.kr)’에서만 가능했던 고향사랑기부를 국민이 친숙한 민간 앱·웹에서도 할 수 있다고 2일 밝혔다.

서비스는 개통 시기별로 1차 시범 개통과 2차 개통으로 나뉜다.

1차 시범 개통은 5개 은행과 2개 기부 전문기업에서 진행된다. 2일 공감만세와 액티부키를 시작으로 9일 기업은행, 12일 국민은행, 20일 신한은행, 12월 중 하나은행, 내년 2월 농협은행에서 순차적으로 참여한다.

2차 개통은 내년 3월부터 6월 사이에 이뤄진다. 현재 당근마켓, 엘지헬로비전, 체리, 웰로, 파스칼랩 5개사와 서비스 개통을 준비 중이다.

고향사랑기부 서비스에 참여하는 해당 기업은 자사 앱과 웹 내에 별도 고향사랑기부 페이지를 마련해 ‘기부하기’와 ‘답례품 신청’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부를 희망하는 국민은 기존 ‘고향사랑e음’에서와 같이 민간플랫폼을 통해 기부신청과 함께 답례품을 받을 수 있다. 고향사랑기부금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주소지 검증과 기부상한액 확인, 세액공제는 ‘고향사랑e음’과 연계된 민간플랫폼을 통해 실시간으로 자동 처리된다.

올해 11월 28일 기준 고향사랑기부 누적 모금액은 총 43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82억원을 넘어섰다. 기부건수는 약 35만건으로 전년 동기 약 27만건 보다 늘었다.

현재 500만원인 고향사랑기부금은 내년부터 2천만원으로 확돼된다.

행안부 이상민 장관은 “고향사랑기부 민간 서비스 개통으로 더욱 편리한 기부가 가능해진 만큼 많은 국민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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