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한반도와 글로벌 안보 상황 엄중···북, 러 파병에 북한군 전체에 실전 경험 공유할 수 있는 만큼 군의 철저한 대비 요구"
윤용
| 2024-11-27 18:40:17
[시사투데이 윤용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중장으로 진급한 장군들로부터 진급 및 보직 신고를 받고 삼정검 수치를 수여했다.
윤 대통령은 삼정검을 수여한 뒤 모두발언을 통해 "지금 한반도와 글로벌 안보 상황은 엄중하다"며 "최근 북한은 핵·미사일 도발을 넘어 대규모 병력을 러시아에 파병하며 대한민국은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를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앞으로 1만2천여명의 참전 북한군이 100만이 넘는 북한군 전체에 실전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만큼, 군의 철저한 대비가 요구된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이런 중차대한 시기에 막중한 임무를 맡게 된 여러분들에게 저와 우리 국민이 거는 기대가 매우 크다"며 "장병들이 확고한 안보관과 실전적 훈련으로 무장해 대비 태세를 확실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잘 지도해달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앞서 지난25일 신임 해병대사령관에 주일석(해사 46기) 해병대 1사단장을 임명했다. 육군 준장 6명과 해군 준장 3명, 해병 준장 2명, 공군 준장 7명이 소장으로 진급했고, 육군 대령 52명, 해군 대령 10명, 해병 대령 4명, 공군 대령 12명 등이 준장으로 진급했다.
이번 인사를 통해 해군 참모차장에는 최성혁(해사 46기) 해군 작전사령관이, 공군 참모차장에는 박기완(공사 41기) 공군본부 기획관리참모부장이, 해군 작전사령관에는 황선우(해사 45기) 합참 군사지원본부장이 각각 임명됐다.
한편 이번 인사조치를 통해 지난해 7월 발생한 해병대원 순직 사건 수사 외압에 관여한 혐의로 공수처 수사 대상에 올라 있는 김계환 사령관은 통상 2년의 임기를 모두 채우고 내달 초 전역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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