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북부에 콜드체인 물류센터 구축..2026년 운영 목표
이윤지
| 2024-11-13 11:55:51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해양수산부는 현지시각 14일 베트남 하이퐁시 남딘부 항만의 딘부 깟 하이 경제특별구역에서 국내기업이 건설하는 콜드체인 복합물류센터 사업이 착공했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하이퐁 지역에 진출한 국내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개선하기 위해 2022년 베트남 북부 지역에 콜드체인 물류센터 구축을 위한 타당성 검토를 지원했다.
이번에 착공되는 물류센터는 상온과 냉동 창고를 모두 갖춘 3만7843㎡(1만1447평) 규모의 복합물류센터로 2026년부터 본격 운영될 예정이다.
하이퐁시는 베트남 북부의 주요 항구 도시다. 하이퐁시 동남부에 위치한 남딘부 산업단지는 항만 배후시설과 보세구역을 모두 갖추고 있는 핵심 물류 거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입주를 계획 중인 국내 물류·유통업체 관계자는 “남딘부 복합물류센터를 통해 물류 비용 절감과 더불어 신선 식품의 유통 효율성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그간 정부는 우리 기업이 안정적인 물류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베트남뿐 아니라 유럽, 미국, 동남아 등에서 물류센터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며“현재 5개소인 해외 물류센터를 2027년까지 8개소로 확대해 우리 기업의 해외 물류 거점 확보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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