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 학년 말 보람 있게 보내요"..마약 예방교육·진로체험 지원
이선아
| 2024-11-06 10:37:25
[시사투데이 이선아 기자] 교육부가 초·중·고 학년말 교육과정 운영 지원 위해 부처·기관별 특성을 반영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교육부는 6일 ‘2024학년도 초·중·고 학년말 학사 운영 및 학생 안전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초등학생부터 수능을 마친 고등학교 3학년 학생까지를 대상으로 한다. 학년말 시기를 진로 탐색과 같은 자기계발 시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유연한 교육과정 운영을 지원한다. 각종 안전사고로부터 학생을 보호하기 위해 교내외 생활지도 강화, 범부처 차원의 안전망을 구축 운영하는 내용도 담는다.
올해는 마약·온라인 도박·딥페이크 등 사회 문제의 심각성을 고려해 관련 예방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사회 초년생을 위한 청소년 고용·노동교육 등 중앙부처·기관별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자기계발·진로체험 활동도 제공한다.
사례로는 경북에 소재한 구미원초등학교는 6학년을 대상으로 인근 중학교 진로 담당교사와 지난해 졸업생을 초청해 ‘중학교에 대해 무엇이든 물어보살’ 프로그램을 통해 평소 중학교에 관한 궁금한 점이나 알고 싶었던 점을 해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경기 수원시 곡정고등학교는 수능 이후 '학교 자율과정 집중 운영 시기'를 설정해 교과융합을 통해 다양한 체험 중심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원리로 이해하는 수원화성 축성을 배우기 위해 과학, 수학, 사회, 한국사를 융합한 수업을 진행하는 식이다.
이와 함께 교육부는 관계부처 및 시도교육청과 함께 오는 14일부터 12월 31일까지 '학생 안전 특별기간'을 운영한다. 본 기간 동안 청소년 유해환경을 점검해 개선하고 청소년 음주 및 유해약물 오남용 예방교육, 미성년자 무면허 운전 방지, 학생 심리상담 등을 통해 학생들의 건강하고 안전한 학년말 생활을 지원한다.
고영종 책임교육정책실장은 "앞으로도 교육부는 유관 부처 및 교육청과 협업해 학년말에 학교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하고 질 높은 교육 프로그램을 발굴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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