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롯데쇼핑 부산·동대문 물류센터 '스마트물류센터' 인증..2%p 이자 지원

정명웅

| 2024-11-05 09:05:37

'제3호 스마트물류센터' 2개소 신규 선정..총 51개 지정 제3호 스마트물류센터 신규 인증센터 현황(롯데쇼핑)

[시사투데이 정명웅 기자] 롯데쇼핑 이 그로셔리(e Grocery) 부산 물류센터와 빈블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물류센터가 ‘스마트물류센터’로 인증을 받아 건축 또는 첨단·자동화 장비 구입에 필요한 이자를 지원받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제3호 스마트물류센터' 2개소를 신규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스마트물류센터 인증은 첨단·자동화된 시설, 장비, 시스템을 도입해 효율성·안전성·친환경을 갖춘 물류센터에 부여된다. 2021년 7월 도입 이후 이번 인증까지 총 51개소를 인증했다.

스마트물류센터로 인증받으면 건축 또는 첨단·자동화 장비 구입에 필요한 비용의 대출이자 일부로 0.5~2%p(포인트)를 지원받을 수 있다.

이번에 1등급 인증을 받은 롯데쇼핑 이 그로셔리 부산 물류센터는 데이터·인공지능에 기반한 수요예측과 재고 관리 그리고 상품 보관, 포장, 배송을 포함한 모든 물류 과정이 자동화로 이루어지는 첨단 물류센터다.

격자형 형태의 자동창고 설비 도입으로 상품 집적 효율성을 높여 동일면적의 물류센터보다 2배 가량 많은 4만5천여종을 보관할 수 있다. 최대 초속 4m로 움직이는 피킹·패킹 로봇들로 배송 처리량도 약 2배 늘어난 3만3천여건으로 늘어났다.

2등급 인증을 받은 빈블러 DDP 물류센터는 동대문 의류 도매시장 상인들을 대상으로 물류서비스를 제공한다. 도심의 지리적 제약을 극복하기 위해 공간 활용을 높이고 작업자가 출고할 상품을 직접 가리저 가지 않아도 상품이 작업위치로 옮겨지는 자동화 시스템 GTP 방식을 적용했다.

또한 기존 동대문 도매시장의 특성상 개인이 상품의 발주, 생산, 입출고 등 작업정보를 수기로 관리하던 것을 자체 개발한 동대문 맞춤형 물류프로그램을 적용해 효율성과 정확도를 크게 개선했다.

국토부 김근오 물류정책관은 "스마트물류센터 인증제도는 기존 물류센터를 첨단 물류센터로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민간기업을 지원하는 핵심 사업이다”며 "업계의 참여도가 높아지는 만큼 앞으로도 물류기업들이 물류 스마트화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물류산업이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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