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공업고·서울반도체고 첨단산업 인재 양성..2026년 3월 개교
홍선화
| 2024-10-30 17:31:15
[시사투데이 홍선화 기자] 경주공업고와 서울반도체고등학교가 첨단산업 분야 인재 양성에 나선다.
교육부는 경주공업고와 서울반도체고를 제19차 산업수요맞춤형고등학교(마이스터고)로 신규 지정한다고 30일 밝혔다.
마이스터고는 산업수요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특수목적고등학교로 현재까지 57개교가 지정돼 54개교가 운영되고 있다.
이번 신규 지정을 위해 학계·유관기관 및 산업, 교육현장 전문가로 구성된 지정위원회에서 서면·현장 평가를 통해 심의를 거쳤다.
경주공업고는 드론측량토목과, 스마트융합기계과, 전기에너지과, 스마트전자과 기존 4개 학과를 반도체융합과로 개편해 반도체 분야 마이스터고로 새롭게 출발한다. 케이(K)-반도체관을 구축해 반도체 전공 기초 실습실로 활용하고 경북대 포함 인근 대학, 지역 산업체와 협력해 실습 기회를 제공하는 등 학생들이 최신 기술에 대한 전공 능력을 배양시킬 수 있도록 준비한다.
서울반도체고는 기존 전기제어과, 스마트전자과, 친환경자동차과 3개 학과를 반도체 장비과·제조과 2개 학과로 개편해 신입생을 모집한다. 반도체 분야 우수교원 확보 및 교원 전문성 신장을 위해 교원연수도 진행한다.
서울대 반도체공동연구소, 서울시립대를 비롯해 지역 산업체와도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해 협력하고 반도체 확장현실(XR) 공정·장비 실습실, 첨단 자동 공장 실습실 등 첨단 기자재도 신규로 확보해 반도체 분야 기술 명장을 체계적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에 지정된 2개교는 개교 준비 과정을 거쳐 2026학년도부터 마이스터고로 운영된다. 교육부는 기숙사·실습실 신·개축, 교육과정 개편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학교당 총 50억 원을 지원하며 개교에 차질이 없도록 교육과정 개발·운영 자문(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앞서 2023년 지정된 대구전자공업고, 예산전자공업고, 경북소프트웨어고는 2025년 개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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