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동력원 실증 선박 바다로..안전·성능 시험

정미라

| 2024-10-30 11:34:53

MW급 친환경대체연료 해상실증선박

[시사투데이 정미라 기자] 해양수산부는 탄소 배출량이 적은 다양한 친환경 동력원과 기자재를 하나의 선박에서 실증할 수 있는 해상 테스트베드를 구축한다.

해수부는 31일 전남 목포에서 다양한 친환경 동력원을 하나의 선박에서 실증하는 진수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건조한 선박은 총톤수 2600톤급 규모로 세계 최초로 한 선박에서 MW급 용량의 수소연료전지, 이차전지, 혼소엔진 등 다양한 친환경 동력원에 대한 안전성과 성능 등을 동시에 시험할 수 있다.

기존에는 친환경 동력원별로 실증 선박을 각각 건조하거나 해외 선박 등을 활용해 비용과 시간이 많이 소요됐다. 이번 기술개발을 통해 산업계의 재정적인 부담을 완화하고 해외 의존도를 낮출 수 있게 됐다.

해당 선박은 올해 말부터 시운전 검사, 시험 운항 등을 거쳐 2026년부터 본격적인 실증과 기자재 성능평가에 활용될 예정이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이번 해상실증 선박의 성공적인 건조 성과는 친환경 선박의 조기 상용화에 기여할 것으로 본다”며 “우리가 보유한 신기술을 표준화하는 등 기술을 선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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