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숨차고 가슴에 통증..기온 뚝 '뇌졸중·심근경색증' 주의

김균희

| 2024-10-28 14:02:03

외출 전 체감온도 확인하고 추운 날씨 외출 자제 심근경색증 조기증상

[시사투데이 김균희 기자] 날씨가 추워지면 어르신, 만성질환자 등은 외출 전 체감온도를 확인하고 장시간 외출을 자제해 추위에 갑자기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질병관리청은 29일 '세계 뇌졸중의 날'을 맞아 고위험군의 겨울철 건강관리와 함께 뇌졸중·심근경색증 조기증상 및 대응 요령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뇌졸중과 심근경색증은 빠른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중증 질환이다. 생존한 경우에도 심각한 장애를 동반하는 만큼 사전 예방 및 발생 시 초기 대처가 중요하다.

뇌졸중과 심근경색증 증상은 갑자기 나타나는 것이 특징으로 일상생활 시 한쪽 팔다리 마비, 갑작스러운 언어·시각장애, 어지럼증, 심한 두통 등이 나타날 때 뇌졸중을 의심해야 한다. 갑작스러운 가슴 통증이나 압박감, 턱, 목 또는 등에 심한 통증이나 답답함 등도 심근경색증 조기증상이다.

지난해 지역사회 건강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뇌졸중 및 심근경색증 조기증상 인지율은 각 62.0%와 52.9%로 성인 10명 중 5~6명만 조기증상을 아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조기증상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평소에 뇌졸중·심근경색증 조기증상을 알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며 "고령자, 고혈압·당뇨병 환자 등 기저질환자, 과거 병력이 있는 고위험군은 한파 시 외출 자제 등 겨울철 건강관리에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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