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고흥·영덕에 특색 살린 생태관광 조성..국토부-환경부 협업

이윤지

| 2024-10-21 10:18:22

국토부 해안권 기반시설 사업에 환경부 지역맞춤 생태관광 접목 해안권 발전사업 연계 시범사업 조감도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전남 여수·고흥군, 경북 영덕군 3개 시군에 맞춤형 생태관광 프로그램이 개발된다.

환경부와 국토교통부는 21일 세종시에서 해안권 발전사업에 지역맞춤형 생태관광을 접목시키는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환경-국토 정책협의회’ 제7차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그간 환경부와 국토부는 동·서·남해안 등에 대해 국토부는 도로·주차장·전망거점 등 관광 기반시설 사업을, 환경부는 지자체의 생태관광 프로그램 개발을 지원해 각각 이원화돼 추진해 왔다.

두 부처는 국토부의 해안권 발전사업지에 대한 생태현황을 전수조사해 전남 여수시(여자만 갯가노을 전망대), 전남 고흥군(금의시비공원 조성), 경북 영덕군(축산 블루시티 조성사업) 3개 시군을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이어 7월부터 3개 시군에 대한 생태관광 추진 여건을 분석하고 지역 특색에 맞춘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해 한국생태관광협회와 함께 해안지역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한 진단(컨설팅) 사업을 펼쳤다.

이 결과 여수시는 ‘여자만 갯벌체험과 노을전망’을, 고흥군은 ‘자전거 여행’을, 영덕군은 ‘반려동물 동반 여행’으로 지역특색에 맞는 생태관광 프로그램 주제를 도출했다.

두 부처는 이번 협의회를 통해 그간의 성과를 공유하고 지자체 의견을 수렴해 지역맞춤형 생태관광이 현장에서 성공적으로 안착될 수 있도록 힘을 모을 계획이다.

김태오 환경부 자연보전국장은 "도출된 생태관광 프로그램이 지역에서 성공적으로 구현돼 성공의 본보기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국토부, 지자체와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했다. ​

[ⓒ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