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한강' 작가 만들기..한국문학 해외 진출 확대 방안 모색

이한별

| 2024-10-15 12:05:46

한국문학 해외 진출 관계기관 회의 개최 문화체육관광부 세종청사 전경

[시사투데이 이한별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16일 오후 3시 한국문학번역원에서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계기로 한국문학의 국내외 저변 확대와 해외 진출 확대 방안을 모색하는 관계기관 회의를 개최한다.

내년 문체부 예산안에서 문학 분야 진흥을 위한 예산은 지난해 대비 7.4% 증가한 485억 원이다.

이 중 한국문학번역원의 한국문학번역출판 사업에 31억2천만 원을, 한국문학 해외 소개·홍보 관련 예산에 45억4천만 원을 투입해 우리 문학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8억원, 4억5천만원 늘어난 액수다.

문학나눔 도서보급 사업에도 전년 대비 8억원 증액된 48억 원을 통해 국내 우수한 문학 도서 지원을 확대한다. 우리 문학을 연구하고 집중 조명하는 한국문학 비평 및 담론 형성을 새롭게 추진해 4억원을 투입한다.

이번 관계기관 회의에서는 한국문학번역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등 문학 진흥 정책을 추진하는 유관 기관과 문학·비평 관련 민간 협회·단체가 모두 참여한 가운데 현재 추진하고 있는 한국문학의 해외 홍보, 출판 지원 사업, 작가·출판인의 국제교류 지원 사업 등을 점검한다.

문체부 신은향 예술정책관은 “한강 작가는 번역이나 국제교류 등 꾸준한 정책지원을 통해 해외에 널리 소개된 사례다"며 "한국문학의 세계화를 위해 정부와 한국문학번역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등을 통해 우리 작가에 대한 집중 지원을 더욱 확대하고 체계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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