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 산재 상담 베트남어로..고객센터 시범 운영
이윤지
| 2024-10-14 10:29:58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한국에서 근무하는 베트남 이주노동자는 언어소통 어려움 없이 궁금했던 산재보험 제도에 대해 상담받을 수 있게 된다.
근로복지공단은 14일부터 국내 이주노동자의 원활한 산재보험 보상 상담을 위한 외국어 상담서비스 중 베트남어를 우선 시범 실시한다고 밝혔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국내 노동시장의 인력난으로 인해 이주노동자는 지난해 92만 명으로 5년 전에 비해 10.7%가 증가했다. 이주노동자 유입 증가에 따라 이들의 산재 신청도 매년 늘어나 지난해 9543건으로 5년 전 7581건에 비해 25.9%가 증가했다.
지난해 베트남 국적 이주노동자 산재신청은 523건으로 전체 이주노동자 산재신청의 16.1%를 차지한다.
공단은 이번 시범실시를 통해 외국어 상담 서비스 확대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베트남 이주노동자는 근로복지공단 베트남어 상담서비스 전담번호 032-540-4740로 전화해 산재요양, 보상 절차, 고용‧산재보험 가입 등 공단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에 대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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