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관광객 환영합니다"..국경절 맞아 중국인 12만명 예상

이한별

| 2024-09-27 10:42:18

9월 26일부터 10월 11일까지 '환영주간' 개최 문화체육관광부 세종청사 전경

[시사투데이 이한별 기자] 내달 1일부터 7일까지 중국 최대 연휴인 국경절 연휴를 맞이해 공항과 항구 등에서 외국인 환영행사가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방문의해위원회는 26일부터 10월 11일까지 김포·제주 국제공항,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과 부산국제크루즈터미널, 서울 강남스퀘어 등에서 ‘환영주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먼저 제주(9. 26.~10. 11.)와 김포(9. 28.~10. 11.) 국제공항에서는 국립중앙박물관의 기념품 ‘뮷즈(MU:DS)’와 2023 대한민국 관광공모전 입상 작품으로 꾸민 환영부스를 운영한다.

부스를 찾은 외국인들에게 쇼핑과 교통, 편의 서비스 등 관광 유관 업계가 협업해 마련한 방한 혜택과 교통, 음식, 쇼핑 등 한국 여행 정보를 제공한다. 서울 강남스퀘어(10. 1.~10.)에서는 케이-팝 댄스 체험행사를 진행하고 기념품을 선물한다.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10. 13., 10. 29.)에서는 국립부산국악원이 공연을 펼친다.

문체부는 이번 중국 국경절 연휴 기간에 중국인 약 12만 명이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최근 중국 내 소비 심리 위축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국경절 연휴 기간 대비 85% 회복, 전년 대비 150% 증가한 수치다.

앞서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는 국경절 기간에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퉁청, 에어비앤비, 클룩 등 온라인여행사(OTA)와 연계해 대학생, 가을, 지역관광 등을 주제로 개별 관광객 유치 공동 상품을 개발하고 방한 상품 전용관을 운영하고 있다.

27일부터 10월 10일까지는 ‘알리페이’와 공동으로 중국인 최대 관광지인 명동에 홍보부스를 조성하고 영수증 인증 행사, 할인권(쿠폰북) 제공, 사진부스 운영 등을 통해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인을 환대하는 분위기를 만든다.

한편 올해 상반기에도 중국 노동절과 일본 골든위크 등 주요 황금연휴에 맞춰 지난 4월 26일부터 5월 10일까지 인천, 김포, 김해, 제주국제공항에서 ‘환영주간’을 운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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