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남해안~접경 지역 잇는 걷기 여행길..'코리아둘레길' 완성
이한별
| 2024-09-23 17:39:14
[시사투데이 이한별 기자] 대한민국 국토의 가장자리를 중단 없이 연결하는 약 4500km의 초장거리 걷기 여행길이 조성됐다.
정부는 23일 강원도 고성군에 위치한 통일전망대에서 대한민국 동해안과 서해안, 남해안, 접경지역을 잇는 ‘코리아둘레길’ 전 구간 개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2009년부터 조성을 시작한 코리아둘레길은 2016년 동해의 해파랑길, 2020년 남해의 남파랑길, 2022년 서해의 서해랑길 개통에 이어 올해 23일 마지막 구간인 ‘디엠지(DMZ) 평화의 길’ 개통으로 완성됐다.
개통식이 열리는 통일전망대는 우리 국민이 접근할 수 있는 우리나라 최북단이자 4500km 코리아둘레길의 기나긴 완주가 끝나는 의미 있는 장소다.
국내 거주 외국인으로 구성한 글로벌 원정대와 걷기여행 동호회원, 코리아둘레길 현장을 직접 관리하고 있는 코리아둘레길 지킴이 등이 개통식에 참석해 통일전망대에서 제진검문소까지 함께 걸으며 코리아둘레길의 전 구간 개통을 축하한다.
문체부는 이번 전 구간 개통 이후 코리아둘레길과 인근 관광 콘텐츠를 연계해 다양하고 차별화된 지역 대표 관광자원을 육성해 지역관광 활성화는 물론 국내 여행 수요를 확대할 계획이다.
문체부 용호성 제1차관은 “코리아둘레길이 지역과 전 세대를 아우르는 대표 관광자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관계부처를 비롯해 이 길이 지나는 10개 광역 자치단체, 78개 기초자치단체와 적극 협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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