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어린이정원에서 즐기는 '가족클래식'..21일 저녁 개최
정인수
| 2024-09-20 08:37:29
[시사투데이 정인수 기자] 평소 클래식을 접하기 어려운 어린이들이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클래식 공연이 열린다.
국토교통부는 21일 저녁 용산 주한미군기지 반환부지를 활용해 개방한 용산어린이정원 잔디마당에서 '2024 용산어린이정원 가족클래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KBS 교향악단과 함께 클래식뿐만 아니라 팝송, OST 등 다양한 장르의 연주를 여러 협주·협연과 함께해 가을밤 도심 속 자연의 낭만을 선사한다.
앞선 6일부터 용산어린이정원 홈페이지에서 관람객을 선착순으로 모집한 결과 5일만인 11일 2500석이 매진됐다. 더 많은 관람객들이 즐길 수 있도록 추가로 마련한 300석까지 총 2800석이 14일 마감됐다고 국토부는 밝혔다.
신혼희망타운에 거주하는 어린이 동반 가족, 어린이정원 늘봄학교에 참여 중인 인근 초등학교 학생 가족 등 100여명을 특별 초청해 행사의 의미를 한층 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다가오는 가을 용산어린이정원에서는 다채로운 문화예술 행사와 체험형 프로그램이 열린다. 27~29일에는 국군의 날을 기념해서 다양한 전시, 군장비 체험, 공연 등을 즐길 수 있는 ‘군문화 페스타’가 예정돼 있다. 내달 초 ‘아트페스티벌’도 개최해 어린이 사생대회와 함께 다양한 예술 체험프로그램도 진행할 계획이다.
정우진 국토부 용산공원조성추진기획단장은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이 가족과 함께 정원의 멋진 풍경과 아름다운 클래식 음악을 통해 풍부한 감성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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