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항공산업 이끌 직업계고 학생 양성..교육부-카이 업무협약
홍선화
| 2024-09-11 09:01:04
[시사투데이 홍선화 기자] 직업계고 학생들이 항공우주산업 분야 기술 인재로 성장해 취업할 수 있는 기회가 기반이 마련된다.
교육부는 한국항공우주산업(카이(KAI))과 함께 10일 직업계고 기술인재 취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카이 채용설명회를 개최했다.
업무협약에 따라 카이는 직업계고에 재학 중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현장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의 진로 탐색·설계를 위한 기회를 제공한다. 직무 관련 전문가들이 만든 전문교육 프로그램을 시도교육청과 학교에 제공해 맞춤형 인재양성 비법도 공유한다.
교육부는 카이의 현장실습 프로그램을 공인하고 현장실습 선도기업 지정에 따른 은행 금리 우대, 병역지정업체 선정 등 혜택을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카이가 항공우주산업 인력 양성을 위해 주관하고 있는 학술 및 경진대회도 적극 후원한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항공우주산업 분야에서의 직업계고 인재 채용이 지속해서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카이는 올해 직업계고 학생들의 채용 수요를 반영해 기술인재 150∼200명을 채용한다. 이번 채용 설명회에서 기업 소개, 채용 인재상과 근무조건, 항공우주산업 분야 직무 현황, 하반기 직업계고 인재 채용 계획과 취업 후 지원·육성 프로그램 등에 대해 안내했다.
안재운 카이 인재개발팀장은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KF-21), 소형 무장헬기(LAH) 양산 체제 전환에 따른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해 9년 만에 고졸 인재 채용을 재개해 지난해 직업계고 인재 60명을 채용했다. 올해도 이어 향후 직업계고 기술인재를 지속해 채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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