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추석 택배 급증 3주간 '특별관리기간' 운영..임시인력 6천명 투입

정명웅

| 2024-09-03 09:16:17

지자체·공공기관 '사전주문' 독려..연휴 1~2일 전 택배사 집화 제한 국토교통부 세종청사 전경

[시사투데이 정명웅 기자] 정부가 추석 성수품 주문이 명절 전에 몰릴 것에 대비해 지자체와 공공기관에 사전주문을 독려했다. 배송 물량 증가에 대비해 임시인력 6천명도 현장에 투입된다.

국토교통부는 택배 종사자 과로방지를 위해 배송 물량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25일까지 3주간을 ‘추석 연휴 택배 특별관리기간’으로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국토부는 이번달 택배 물량이 하루 평균 1850만 박스로 평시 1660만 박스 대비 11%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우선 국추석 성수기 동안 원활한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택배가 특정 시기에 몰리지 않도록 명절 성수품 주문이 많은 지자체·공공기관 등에 ‘사전 주문’을 독려했다.

증가된 택배물량 처리를 위해 이번 특별관리기간 중 화물차 기사와 상하차 및 분류 인력 등 약 6000명이 추가로 투입된다. 간선차량 2085명, 임시기사 936명, 터미널지원 2458명, 배송보조 인력 581명이다. ​

종사자 과로방지를 위한 조치도 시행된다. 연휴 1~2일 전부터 주요 택배사들은 집화를 제한해 연휴기간 동안 택배 종사자에게 휴식을 보장한다. 또한 영업점별로 건강관리자가 종사자의 건강 이상여부를 매일 확인하고 이상이 발견되면 즉시 휴식하도록 할 계획이다.

국토부 김근오 물류정책관은 “명절 택배 특별관리기간 동안 종사자 과로를 방지하면서도 배송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철저히 관리할 것이다"고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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