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문자' 베트남·태국·일본어 추가..재난·안전 앱에 언어 확대

정미라

| 2024-08-26 09:28:40

Emergency Ready 앱 설치(안드로이드폰)

[시사투데이 정미라 기자] 외국인용 재난·안전 앱에서 영어와 중국어는 물론 베트남어, 태국어, 일본어로도 재난안전 정보가 제공된다.

행정안전부는 국내 체류 외국인이 재난 상황을 쉽게 알 수 있도록 보다 다양한 언어로 재난문자를 제공한다고 26일 밝혔다.

외국어로 번역된 재난문자는 ‘Emergency Ready’ 앱을 통해 받을 수 있다. 이것은 언제 어디서나 재난·안전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하는 ‘안전디딤돌 앱’의 외국인용 버전이다. 재난문자, 국민행동요령, 대피소 등 재난안전 정보 36종이 제공된다.

그간 ‘Emergency Ready’ 앱에서 영어와 중국어 2개 언어로 재난문자를 발송해 왔으나 앞으로는 베트남어·태국어·일본어 3개 언어를 추가해 총 5개 언어를 지원한다.

법무부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체류 외국인 250만여 명으로 영어 22만, 중국어 98만, 베트남어 27만, 태국어 20만, 일본어 6만 등 170만여 명이다.약 70%가 자신이 사용하는 언어로 재난문자를 받아 볼 수 있게 된 것.

행안부는 2개월간 시범 운영을 거쳐 본격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행안부 이상민 장관은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외국인이 지속 증가하고 있는 만큼 우리 국민뿐만 아니라 국내 체류 외국인도 재난정보 이용에 어려움이 없도록 재난문자 외국어 서비스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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