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농산물원종장, 곤충껍질로 음식물 부패 여부 센서 개발
김준
| 2024-08-23 10:21:39
'IEEE EPICS국제연구개발사업' 국내 첫 선정
강원특별자치도청
[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강원특별자치도 농산물원종장은 22일 도내 곤충산업센터와 연세대-에스라이프 공동연구팀은 국제전기전자공학자협회(IEEE)가 주관한 EPICS 국제 연구개발사업에 첫 선정됐다고 밝혔다.
해당 연구는 음식물의 부패여부를 손쉽게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천연 pH 화학센서를 개발한 것으로 연평균 기온이 높은 아프르카 탄자니아에 시범 적용한다. 강원 곤충산업거점단지 내 곤충스마트팜에서 대량 사육된 갈색거저리의 부산물인 곤충껍질로부터 추출한 키토산을 활용한다.
강원 곤충산업센터는 재료공급, 자원선순환 전처리기술 지원 및 총괄업무를, 연세대 연구팀은 가공 및 현장적용 ESG기술지원을, 에스라이프사는 ESG 기술 연구·개발 상용화 및 탄자니아에 기술확산 보급체계를 구축한다.
공동연구팀은 이달부터 오는 2025년 8월까지 1년간 해당연구를 진행한다.
강원특별자치도 농산물원종장 곤충산업센터 석영식 센터장은 "이번 국제연구개발사업 선정은 비록 소량생산기술을 현장에 적용하는 작은 규모긴 하지만 강원 곤충산업 역량과 곤충산업거점단지의 확장성을 보여주는 사례다"며 "향후 곤충산업거점단지에서 생산되는 곤충제품을 이용하는 기업의 ESG 산업적 활용가치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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