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수·가뭄 대비 '기후대응댐' 후보지 14곳 주민 의견 청취
이윤지
| 2024-08-20 13:39:53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환경부는 기후대응댐 후보지(안) 14곳에 대한 지역 주민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지역별 주민설명회를 순차적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지난달 30일 극한 홍수와 가뭄 등 기후위기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고 국가 전략산업의 미래 용수 수요를 뒷받침하기 위한 기후대응댐 후보지(안) 14곳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지역별 주민설명회는 21일 오후 경상북도 예천군 소재 청소년수련관 극장에서 열리는 용두천 기후대응댐 후보지(안) 주민설명회를 시작으로 27일 강원 삼척 산기천댐, 충남 부여·청양 지천댐, 30일 경기 연천 아미천댐 4곳에서 열릴 예정이다.
아직 일정이 확정되지 않은 10곳의 댐 후보지(안)에 대한 주민설명회 일정은 관계 지자체와 조율 중으로 추후 확정되면 환경부 누리집(me.go.kr) 등을 통해 사전에 공고될 예정이다.
환경부는 이번 지역별 주민설명회를 통해 기후대응댐 건설의 필요성과 지역 주민들이 궁금해 하는 점을 자세하게 설명해 적극 소통할 계획이다. 특히 도로, 상·하수도, 수변공원, 야영장 등을 설치할 수 있도록 댐 주변지역 지원 예산을 대폭 늘릴 계획이다.
박재현 환경부 물관리정책실장은 "기후대응댐 후보지(안) 발표에 따라 지역에서 궁금한 점과 우려사항이 많을 것이다"며 "환경부는 지역의 공감대를 최우선으로 삼아 주민들과 적극 소통하며 댐이 지역발전에도 도움이 되도록 지역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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