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로 떠나는 용산기지..9월 12일부터 재개

이지연

| 2024-08-19 12:08:31

장교숙소 5단지(집결)-수송부(신분 확인)-①일본군 병기지창-②AFKN-③피크닉지역-④미8군사령부청사-⑤한미연합사령부(옛주한미군사령부)-⑥한미합동군사업무단(JUSMAG-K)-⑦드래곤힐 호텔

[시사투데이 이지연 기자] 용산기지 버스투어가 다시 운영에 들어간다.

국토교통부는 2019년 일반 국민 대상으로 진행하다가 2020년 코로나19로 잠정 중단됐던 '2024 용산기지 버스투어'를 내달 12일부터 재개한다고 밝혔다.

용산기지는 군사시설이 있었던 곳으로 1904년 일제 군용지로 강제수용된 이후 일본군·미군 등 외국 군대 주둔으로 국민들 접근이 불가능했다.

용산기지 버스투어는 참가자들이 기지 내 자연과 풍경을 체감하고 역사·문화적 유의미한 장소 등을 직접 둘러보면서 주요 지점에 하차해 전문 해설사의 설명을 들어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용산기지 버스투어를 통해 용산기지의 메인 포스트에 위치한 옛 한미연합군사령부, 미8군 사령부 등 다양한 군사시설에 대한 역사적 사실을 알아볼 수 있다. 또한 사우스 포스트에 위치한 옛 일본군 사령관 관저 건물이었던 드래곤힐 호텔(미군 복합편의시설)에서는 미군들의 실제 생활상도 엿볼 수 있다.

용산기지 버스투어는 월 1회 운영된다. 1차 투어는 9월 12일 개최되는데 투어는 약 3시간 30분이 소요될 예정이다.

참가신청은 용산어린이정원 인스타그램(@yongsanparkstory)을 통해 진행된다. 이달 20일부터 29일까지 10일간 접수받을 계획이다.

국토부 정우진 용산공원조성추진기획단장은 "재개되는 용산기지 버스투어는 국민들에게 숨겨져 있던 용산기지의 모습을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용산기지의 문화, 역사를 알아볼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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