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동차 제작·수입사 전기차 배터리 정보 공개

정인수

| 2024-08-14 09:49:36

국토교통부 세종청사 전경

[시사투데이 정인수 기자] 국토교통부는 13일 국내 자동차 제작사 및 수입사들과 간담회를 개최해 전기차 배터리 정보공개와 전기차 특별 안전점검 계획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 1일 인천 전기차 화재 이후 전기차 배터리에 대한 국민 불안이 확산됨에 따라 국내외 제작사들에게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 공개 및 무상 특별점검을 실시하도록 지속 권고해 왔다.

간담회에 앞서 선제적으로 배터리 정보공개에 나선 현대·기아를 포함해 BMW, 벤츠, KG모빌리티, 르노, 볼보, 폴스타가 13일부터 자사 홈페이지, 유선 안내 등을 통해 판매중인 차종 및 기존 판매된 차종의 배터리 제조사 정보를 공개하고 있다.

포르쉐, 스텔란티스, 재규어랜드로버도 8월 중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배터리 제조사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국토부도 소비자가 쉽게 전기차 배터리 정보를 알 수 있도록 자동차 리콜센터 누리집(www.car.go.kr)을 통해 제작사별 전기차 배터리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올해 6월 기준 국내 전기차 제작자별 등록대수를 보면 현대차 24만1691대(39.8%), 16만6274대(27.4%), BMW코리아 1만9868대(3.3%), 벤츠코리아 1만8775대(3.1%), KG모빌리티 6002대(1.0%), 포르쉐코리아 4642대(0.8%)를 차지한다.

현재 국내에서 전기차를 운행 판매 중인 주요 제작사는 14개사로 국내 5개사, 수입사 9개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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