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에 국립감악산자연휴양림 조성..경기 북부 첫 조성
이윤지
| 2024-08-12 11:13:06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경기 북부지역에 첫 국립자연휴양림이 조성된다.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는 내달부터 경기도 파주시 감악산 일대에 국립감악산자연휴양림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그간 휴양림 예정지 인근에 국방부 사격장이 있어 조성사업에 차질을 빚어왔으나 최근 국회, 국방부, 산림청 간 협치를 통해 객현리 사격장을 전술훈련장으로 전환하기로 결정돼 국립감악산자연휴양림 조성을 정상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산림청은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휴양림 이용객 및 객현리 주민들의 안전을 확보하고 사격장 소음피해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립감악산자연휴양림은 파주시 적성면 객현리 일원 33ha 부지에 국비 86억 원을 투입해 숲속의집, 방문자안내센터와 직원숙소, 세탁건조실, 오수처리시설, 소방시설 등을 갖춰 조성된다. 특히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국산 목재를 적극 활용하고 인근 감악산 출렁다리, 관광테마파크 등과 연계해 특색있는 휴양림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김명종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장은 "경기 북부지역 최초로 국립자연휴양림이 조성될 수 있도록 지원해준 국회, 국방부, 파주시와 지역주민께 감사드린다. 조성 후에도 경기 북부지역의 산림관광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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