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불·명지녹산·오송생명산단 새단장..'재생사업 대상지' 신규 선정

정명웅

| 2024-08-07 09:12:07

산단 내 도로·주차장·공원 등 확충 국토교통부 세종청사 전경

[시사투데이 정명웅 기자] 오래된 산업단지인 대불국가산업단지, 명지녹산국가산업단지, 오송생명과학산업단지에 도로·공원 등이 확충된다.

국토교통부는 이들 3개 산업단지를 신규 선정해 '노후산업단지 재생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대불국가산단은 준공한 지 27년이 지나 도로, 공원 등이 낙후되고 주차공간 이 부족해 도로·보도를 확장하고 노상주차장을 확충한다. 공원·녹지도 다시 조성한다.

준공 후 22년이 경과한 명지녹산국가산단은 근로자 편의시설과 휴식공간 부족에 따라 산단 내 완충녹지를 활용한 산책로 조성, 개인형 이동수단 연계 등 통해 근로자 편의를 증진한다.

오송생명과학산단은 산단 내 교통혼잡, 주차난, 휴식공간 부족 등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도로 확장, 구조개선, 노상주차장 설치, 공원 조성 등으로 쾌적한 산업환경 조성을 도모한다.

이번에 재생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산업단지는 내년부터 소관 지자체에서 재생사업지구계획 수립에 착수할 예정이다. 재생사업지구 지정 이후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노후산업단지 재생사업은 토지이용계획 변경, 기반시설 확충·개량을 통한 인프라 개선, 업종배치계획 재수립 등으로 노후화된 산업단지 재정비 및 활성화를 도모하는 사업이다.

2009년 도입된 후 그간 46곳을 선정해 추진 중으로 도로, 주차장, 공원·녹지 등 기반시설 신설·확충에 필요한 사업비 일부를 국고로 보조(50%)하고 있다. 사업지구 규모별로 100만㎡ 미만 100억, 200만㎡ 미만 200억, 330만㎡ 이하는 350억까지 지원된다.

국토부 안세창 국토정책관은 "노후 산업단지 대상으로 신규 산업수요 대응과 부족한 근로자 편의시설·열악한 근로환경 극복 등을 위해 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자체에서 수요가 있을 경우 추가 선정할 예정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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