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의 틈 예술로 극복..북한이탈주민 예술인 단체 전시 '기억의 지도'

이윤재

| 2024-07-31 10:24:45

북한이탈주민 예술인들의 단체전시 '기억의 지도' 전시 포스터

[시사투데이 이윤재 기자] 통일부와 서울시는 지난 7월 14일 '제1회 북한이탈주민의 날'을 기념해 30일부터 8월 3일까지 서울시청 시민청 시민플라자B 구역에서 북한이탈주민 예술인들의 단체전시 <기억의 지도>를 진행한다.

북한이탈주민의 날은 북한이탈주민을 우리 국민으로 보호하고 따뜻하게 포용해 나갈 필요성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에 기여하고자 올해 국가기념일로 지정됐다.

이번 전시는 ​북한이탈주민의 날의 의미를 많은 이들이 함께 생각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획됐다. ​북한이탈주민 화가인 강춘혁, 심수진, 안충국, 전주영 4명의 작품 19점을 만날 수 있다.

전시 <기억의 지도>의 부제는 '남북 동시대성 연결하기'로 오늘날 남과 북의 시간·문화 간극이 더 벌어지는 상황에서 남·북을 모두 경험한 작가들이 그 틈을 예술로 극복해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작품들로 구성됐다.

전시를 좀 더 다채롭게 관람하실 수 있도록 전문 도슨트의 작품설명을 들으실 수 있는 '퇴근 후의 문화산책'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참여 작가별 작품 이미지 엽서도 가져가실 수 있게 현장에 비치된다.

전시는 30일부터 2일까지 평일은 오후 5시부터 오후 9시까지, 3일 주말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열린다.

김상한 서울시 행정1부시장은 "서울시는 북한이탈주민의 완전한 정착 및 자립을 돕기 위해 의료, 교육, 일자리 등 폭 넓은 지원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북한이탈주민들이 우리 사회의 진정한 가족으로 행복한 일상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서울시가 앞장서 나갈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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