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수함과 유사해 오인 신고..동해 암초 위 '항로표지' 설치
이윤지
| 2024-07-22 12:37:11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정부가 강원도 최북단 접경 해역 암초 위에 항로표지를 설치해 선박이 안전하게 운항하도록 돕는다.
해양수산부는 대진항 북방 약 500m 해상에 위치한 암초에 위치를 표시하는 항로표지를 설치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암초는 해수면 위로 약 50cm 정도 노출돼 있어 해상날씨가 좋지 않을 경우 식별이 어려워 선박 충돌 사고 위험이 있었다. 노출된 암초 모양이 잠수함과 유사해 오인 신고로 인한 군이나 해경이 긴급 출동해 행정력 낭비와 전력손실도 초래해 왔다.
해수부는 해당 암초 위에 2m 높이의 시인성 높은 항로표지인 대진항북방입표를 설치함에 따라 선박 충돌 사고 예방과 함께 잠수함 오인 신고 사례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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