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국관광 광고 모델은 '뉴진스'..홍보대사 위촉
이한별
| 2024-07-11 11:10:07
[시사투데이 이한별 기자] 올해 한국관광 광고 모델로 케이팝 그룹 '뉴진스(NewJeans)'가 활동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1일 뉴진스를 2024년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뉴진스는 방한객 3명 중 1명을 차지하고 있는 청년세대를 주요 대상으로 한국 관광 캠페인을 펼친다. 지난해 한국을 찾은 외래관광객의 35.6%가 30세 이하고 84%가 개별여행객으로 나타났다. 한국 여행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 1위는 '한류 콘텐츠를 접하고 나서(32.1%)'로 조사됐다.
문체부는 관광지에서 체험 활동을 선호하는 최근 방한 관광 흐름을 반영해 '검색으로는 알 수 없는, 한국 사람들이 알려주는 '찐' 한국여행(Koreans’ Korea)'이라는 기획으로 광고를 제작했다.
한식 메뉴를 하나하나 소개했던 기존 방식 대신 전통시장을 찾아가 김밥을 떡볶이 국물에 찍어 먹거나 등산 후 컵라면과 함께 즐기고 바닷가에서는 충무김밥을 먹는 식이다.
아울러 이번 광고에서는 한국어와 한국문화의 세계적 인기를 반영해 뉴진스가 한국어 대사를 하고 '촌캉스', '카페투어', '자개공예' 등 추천 코스를 한글 디자인으로 화면 가득 보여준다.
올해는 미디어 변화에 따라 '케이(K)100' 짧은 영상(숏폼) 시리즈도 새롭게 기획해 한국에서 뭘 하면 좋을지에 대해 100인 100색의 추천을 소개한다.
뉴진스 멤버 민지는 '김밥을 떡볶이 국물에 찍어 먹어봐', 다니엘은 '치킨은 양념 반 프라이드 반', 하니는 '한국에서는 1일 1포토가 유행', 해린은 '케이-컬처 팬이라면 하이커 그라운드를 방문해봐', 혜인은 '한국에서는 맞춤형 화장품도 만들어볼 수 있어'와 같이 한국에서 경험해보면 좋을 활동을 추천한다.
뉴진스가 출연한 한국관광 광고는 11일 한국 관광 유튜브 채널(Imagine your Korea)에 첫 공개한다. 이어 뉴욕 타임스퀘어를 시작으로 도쿄와 상하이, 방콕, 두바이, 멕시코시티 등 전 세계 12개 도시 전광판에도 송출한다. 파리 올림픽 기간에는 파리 시내 곳곳의 디지털 스크린을 통해 숏폼 콘텐츠로 상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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