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기업 첨단산업 인재 공동 양성..'부트캠프' 32개교 신규 선정
홍선화
| 2024-07-08 10:29:07
[시사투데이 홍선화 기자] 대학과 기업이 공동으로 첨단산업 인재를 양성하는 대학 32개교가 새로 선정됐다.
교육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8일 2024년 '첨단산업 인재 양성 부트캠프'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첨단산업 인재 양성 부트캠프는 첨단산업에 필요한 인재를 신속하게 양성하기 위해 대학의 경계를 허물고 기업과 공동으로 개발·운영하는 단기 집중 교육과정을 대학생에게 제공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반도체 분야 10개 대학이 161개 기업과 협업해 인재를 양성했다.
올해는 보다 많은 대학생들에게 현장감 있는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바이오, 항공·우주까지 분야를 넓히고 지원 대학도 대폭 확대했다.
올해 본 사업에 58개 대학이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는데 평가를 거쳐 총 32개교가 선정됐다. 반도체 18개교, 이차전지와 바이오 각각 4개교다.
이번에 선정된 대학은 향후 5년간 매년 최대 15억 원을 지원받아 교원 채용, 기반 시설 구축 등을 수행한다. 이를 기반으로 직무분석, 교재 개발, 강사 운영 등 참여기업과 함께 수준별 단기 집중 교육과정을 개발 운영한다. 해당 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한 학생은 소단위 학위(마이크로디그리) 인증을 받아 관련 분야 취업에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심민철 인재정책기획관은 "첨단산업의 기술 발전에 따라 산업계에서 원하는 인재도 급변하고 있다. 대학이 첨단산업 분야 인재 양성에 기업 등 대학 밖 자원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하겠다"고 했다.
[ⓒ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