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22대 국회, 함께 힘 모아야···민생의 어려움 해결하고 국민을 더 행복하게 만드는 것"
윤용
| 2024-07-02 15:11:54
[시사투데이 윤용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일 "지난 목요일, 22대 국회의 전반기 원 구성이 마무리됐고 새롭게 국회가 출범하는 지금, 우리 앞에는 함께 힘을 모아야만 해결할 수 있는 엄청난 국가적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며 "우리 사회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서 이러한 도전들을 극복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29회 국무회의에 참석한 자리에서 "국정의 목표, 정치의 목표는 하나다. 민생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국민을 더 행복하게 만드는 것"이라면서 "이러한 목표만큼은 정부와 국회가 다르지 않다고 저는 믿는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어 "민주주의가 다양성 위에 존재하는 만큼, 서로 의견이 다를 수는 있다"며 "상대의 의견을 존중하면서 대화와 합의에 기반한 합리적 시스템으로 의견 차이를 좁히고 이를 통해 의사결정을 이뤄내는 것이 정치의 요체라고 저는 생각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갈등과 대결의 정치가 반복되면,우리 앞에 놓인 도전을 극복할 수 없고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도 없다"며 "합리적인 대화와 타협이 사라지면, 그 모든 어려움과 고통은 결국 국민에게 돌아가게 돼 있다. 정부도, 민생의 어려움을 빠르게 해결하고대한민국이 더 큰 미래로 도약하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전날 정부가 정부조직법과 저출산고령사회기본법 개정안을 발표한 것과 관련 "저출생, 고령화 대응의 컨트롤 타워인 인구전략기획부와 국회와 정부 간의 가교 역할을 담당할정무장관을 신설하는 내용"이라고 설명한 뒤 "국가비상사태인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려면, 하루라도 빨리 총력 대응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조속한 법 개정이 이뤄지도록 국회의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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