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거제 잇는 '남북내륙철도' 건설사업 재검토 통과..2025년말 착공

이지연

| 2024-06-05 13:48:35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 노선도

[시사투데이 이지연 기자] 김천에서 거제까지를 잇는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이 2025년 착공에 들어간다.

국토교통부는 5일 개최된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이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를 통과해 즉시 실시설계에 착수해 내년 말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은 김천에서 거제까지 178km 구간에 철도를 신설하는 사업이다. 완공 시 서울역에서 거제까지 2시간 45분, 수서역에서 거제까지는 2시간 33분 만에 고속열차로 이동할 수 있다.

앞서 2022년 시행한 기본설계 과정에서 터널 굴착공법의 안전성을 보강하고 선로용량을 늘리기 위해 중간 신호처리 정거장을 추가하고 김천역(선상) 신축을 반영하면서 총 사업비가 증가했다. 지난해 9월부터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를 시행한 결과 총사업비는 6조 6460억원으로 약 1조 7천억원 증액됐다.​

국토부는 총 사업비가 일정 비율 이상 증가함에 따라 적정 증액규모를 검토하는 절차를 거쳤다.

국토부 윤진환 철도국장은 "경남·북 내륙 및 남해안 지역의 관광 활성화 및 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실시설계를 조속히 추진해 2025년 착공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했다.

[ⓒ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