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호화 캐스팅과 '김태용' 감독만의 잔잔한 감성을 담다…개봉예정영화 <원더랜드>

이윤재

| 2024-06-03 09:34:13

영화 원더랜드 포스터

[시사투데이 이윤재 기자] 영화 <만추>로 극장가를 달궜던 ‘김태용’ 감독이 13년만의 신작 <원더랜드>로 돌아온다.

김태용 감독은 <가족의 탄생>, <만추>로 탄탄하고 섬세한 연출력을 입증했으며, 13년만의 신작으로 소중한 사람과의 이별을 마주하며 살아가는 모두에게 따뜻한 위로와 공감의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처럼 <원더랜드>는 죽은 사람을 인공지능으로 복원하는 영상 통화 서비스 ‘원더랜드’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그려낸다.

한편 김 감독의 이번 영화는 세대·국적을 아우르는 개성파 배우들이 총출동하며 개봉 이전부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가장 먼저 많은 이들의 인생 작으로 손꼽히는 김태용 감독의 대표작을 함께한 정유미와 탕웨이가 김 감독과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췄다.

<가족의 탄생>을 통해 엉뚱하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던 정유미가 서비스 ‘원더랜드’를 설계하는 수석플래너 해리 역을 맡아 신뢰감 주는 연기로 극의 중심을 이끌 예정이다. <만추>에 독보적인 분위기와 섬세한 감성연기로 국내 팬들에게 호평을 받았던 탕웨이는 어린 딸에게 자신의 죽임을 숨기기 위해 ‘원더랜드’를 직접 의뢰한 바이리를 맡아 흡입력 있고 세밀하게 극 몰입감을 집중시킨다.

등장만 했다하면 화제를 모으는 수지와 박보검은 ‘애틋한 연인’사이로 극에 등장한다. 두 사람은 의식불명 상태에 빠진 남자친구를 AI로 복원한 정인과 기적처럼 의식을 되찾고 일상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태주로 분해 완벽한 비주얼 합부터 애틋한 연인 케미까지, 눈부신 시너지를 예고했다.

<기생충>으로 글로벌 배우로서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최우식이 정유미와 직장 선후배로 등장하며 극의 케미를 더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해리 역의 정유미와 동료 교사로('도가니'), 같은 열차에 탑승한 승객으로('부산행'), 부부로('82년생 김지영') 호흡을 맞췄던 공유가 이번에는 ‘원더랜드’ 세계 속 AI들을 모니터링 하는 AI 성준으로 특별출연해 원더랜드 세계와 현실을 잇는 인물로 대체불가 존재감을 뽐낼 예정이다.

이렇듯 그간 볼 수 없었던 초호화 캐스팅 라인업으로 극장가에 큰 관심을 불러 모았던 <원더랜드>는 오는 6월 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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