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해저 자원개발부터 해저지진 위험요인 탐지..연구선 '탐해 3호' 출항
정명웅
| 2024-05-31 12:06:18
최첨단 탐사·연구 장비 35종 탑재..31일 영일만항 취항식 개최
물리탐사연구선(탐해3호)
[시사투데이 정명웅 기자] 전 세계 바다를 누비며 해저자원 탐사와 지질조사를 수행할 물리탐사연구선이 돛을 올리고 출항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6천 톤급 바다 위 연구소 '탐해 3호' 취항식이 31일 포항 영일만항에서 열렸다고 밝혔다.
탐해 3호는 국내 최초 6862톤급 탐사선으로 국비 총 1810억 원이 제작비로 투입됐다. 50명이 탑승할 수 있고 최첨단 탐사·연구 장비 35종이 탑재됐다.
이번에 출항하는 탐해 3호는 1996년부터 활동해 온 탐해 2호를 대체해 올해 6월 국내 대륙붕을 시작으로 극지를 포함한 국내·외 해저 자원 탐사에 나선다.
3차원 해저 물리탐사는 물론 시간에 따른 지층 변화를 탐지하는 4차원 탐사도 가능해 국내 해저 단층 조사·분석을 통해 해저지진 위험요인을 탐지하고 이산화탄소 지중 저장을 위한 입지 선정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약할 전망이다.
산업부 최남호 2차관은 "탐해 3호 출항을 계기로 우리나라의 자원개발 역량이 획기적으로 증대됐다. 탐해3호의 효율적 활용으로 자원안보, 국민 안전,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할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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