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외교차관회담..."한일 양국 간 주요 현안에 의견 교환하며 앞으로 각급서 소통 지속"

윤용

| 2024-05-31 11:45:00

韓·日 양국 협력 강화 김홍균 외교부 1차관(사진=뉴시스)

[시사투데이 윤용 기자] 김홍균 외교부 제1차관은 한미일 외교차관협의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한 계기에 오카노 마사타카(岡野正敬) 일본 외무사무차관과 30일 워싱턴에서 만나 업무 오찬을 가졌다고 외교부는 31일 밝혔다.

양국 차관은 이날 70분간 이어진 대화를 통해 양국 관계, 한반도 정세, 지역 및 국제 정세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한일 양국 차관은 지난 주말 한·중·일 정상회의 계기 개최된 한일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셔틀외교가 다시 재개됨에 따라 정상 간 협의한 사안의 후속조치를 위해 외교당국 간 지속적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특히 한일 양국 간 주요 현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하며 앞으로도 각급에서 소통을 지속해나가기로 했다.

오카노 차관은 지난 주말 한국에서 제8차 정상회의 이후 약 4년 5개월 만에 개최된 한일중 정상회의가 성공적 개최와 한국 정부가 의장국으로서 보여준 리더십에 사의를 표했다. 양국 차관은 이번 정상회의를 계기로 복원된 한일중 협력 프로세스가 유지·발전될 수 있도록 한일 간 지속 협력하자고 밝혔다.

한일 외교차관은 북한이 지난 27일 군사정찰위성 발사에 이어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를 감행한 것과 관련 한반도와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명백한 도발 행위라고 지적했다.

양 차관은 납북자, 억류자 등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한 한일, 한미일 협력도 지속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 외에도 두 차관은 다양한 지역·글로벌 현안 대응에서 한일 간 공조를 강화하며, 이를 위해 조속한 시일 내 한일 차관전략대화를 개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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