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방산’ 필승 견인하는 히든챔피언의 존재감
이윤재
| 2024-05-31 09:29:21
[시사투데이 이윤재 기자] 나날이 심화되는 국제 안보정세의 혼돈 속에서 세계 각국은 국방력 강화에 총력을 쏟고 있는 추세다. 우리나라 역시 첨단 기술력을 토대로 선제적 대응에 나선 상태며, ‘K-방산’이란 신조어가 생겼을 만큼 국내 방산기업의 위상이 드높아졌다.
그러나 아직도 방산 관련 핵심 부품의 대부분이 외국기업에게 의존하고 있는 세태가 만연해 ‘K-방산’ 명성을 이어갈 소재·부품·장비 투자에 더욱 집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모아진다.
1968년 설립 이래 방위(방산산업) 체계장비 전자기기 및 부속품 생산의 명가(名家)로 굳건히 자리매김한 (주)동성전기(대표 김상완, http://www.dongsungelec.kr/)는 독보적인 원천기술 확보와 제품혁신에 전력투구하며, ‘K-방산’의 필승(必勝)을 견인할 글로벌 히든챔피언으로서 위풍당당한 존재감을 빛낸다.
특히 3세 경영인 김상완 대표의 취임 이후 기존 집중했던 사업영역을 차세대 무기체계로 손꼽히는 ‘무인화 시스템’과 ‘드론발전기’로 다각화함에 따라 2019년부터 연평균 매출 10% 신장이란 괄목할만한 성과를 도출하며, 글로벌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김 대표는 “동성전기는 초반엔 지게차 부품, 골프 카트 부품 및 하네스 케이블 제작 등에 정진해 차곡차곡 기술력을 증진시켜 왔음”을 전하며 “1990년대 후반 K9 자주포 개발 참여를 시작으로 지금까지도 다양한 프로젝트 수행에 역량을 쏟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실제로 동성전기는 공격적인 R&D(연구개발) 투자를 단행하고 ▲전자설계 ▲기구설계 ▲전자회로 설계 ▲유동과 강성 등 ‘기구해석’ 기술 등의 인증 및 지적재산권을 획득하며, 기업 성장기반의 탄탄한 기틀을 세웠다.
여기에 힘입어 K9/K55 자주포, K10/K55 탄약운반차량, K1/K2 전차 등 무기체계장비에 적용되는 ▲제어기 일체형 모터 ▲서보모터 ▲BLDC모터 ▲송풍기 ▲시동기 등 고품질 ‘모터 및 발전기’ 생산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덕분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국내 굴지의 대기업 기술인정을 비롯해 ‘2012 국방부장관표창(방사청 계약관리 부문)’, ‘2015·2022 방사청장 표창’, ‘2023 경상남도 방산강소기업 지정’ 등의 성과를 거두며 독보적인 기술우수성을 대외적으로 입증 받았다.
기세를 몰아 동성전기는 내년 서김해 지역으로 본사 이전 및 신공장 증설의 청사진을 꾸리며, 스마트 공정라인 구축을 통한 생산성·품질 향상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는 포부다.
김 대표는 “동성전기 명맥을 지켜야 한다는 3세 경영인의 무거운 책임감으로 연구현장 일선에서부터 두 발로 뛰며 경영업무를 시작했음”을 회상하며 “단순 이유 창출에만 국한되지 않고 김해시 지역과의 상생발전과 회사의 주춧돌인 임직원들 복지향상에도 항상 고심하고 있다”는 진심을 건넸다.
이어 “작지만 강한 기업, 국가 방산산업의 기여할 수 있는 참된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투자와 기술력 배양에 만전을 다하겠음”을 약속하며 “세계시장 석권의 눈부신 비전 달성을 위해 오늘도, 내일도 동성전기의 모터는 힘차게 질주할 것”이라는 뜨거운 열정을 되새겼다.
한편 (주)동성전기 김상완 대표이사는 차별화된 방위(방산)산업 기술·품질·경영 혁신을 통한 동종업계 지속성장 발전동력 창출에 헌신하고, 모터발전기 및 시스템 분야 경쟁력 강화를 이끌면서, 지역 상생경영 실천으로 기업의 올바른 사회적 책임 수행 선도에 기여한 공로로 ‘2024 올해의 신한국인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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