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머크사, 대전에 바이오 핵심 원부자재 생산공장 구축..4300억원 투자
정인수
| 2024-05-29 11:55:52
2026년 국내·아시아태평양 소재 바이오 의약품 제조기업 공급
산업통상자원부 세종청사 전경
[시사투데이 정인수 기자] 독일 머크(Merck)사가 바이오 의약품 제조공정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원부자재 생산공장을 국내에 건립한다.
산업통상자원부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은 29일 오전 10시 독일 머크사가 대전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내에 구축되는 바이오공정 원부자재 생산공장 기공식에 참석했다.
독일 머크사는 1668년 설립돼 350년 이상 헬스케어, 생명과학, 전자산업 등에서 혁신을 주도한 글로벌 선도기업이다. 1989년 한국에 진출한 이후 현재까지 평택, 안성, 인천 등 총 13곳의 생산·연구시설을 운영하며 총 1730명을 고용하고 있다.
앞서 산업부, 대전시, 머크사는 지난해 5월 바이오공정 원부자재 생산시설 투자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머크사는 동 공장 건립을 위해 총 4300억원을 투자한다. 2026년부터 건식분말 세포배양배지 등 바이오의약품 제조 공정에 사용되는 원부자재를 국내는 물론 아시아태평양 소재 바이오 의약품 제조기업에 공급할 예정이다. 향후 대전 지역에서 300명 이상의 신규 인력을 고용할 계획이다.
정인교 본부장은 "이번 머크사의 투자는 바이오공정 원부자재의 안정적인 국내 공급망 확보와 비수도권인 대전 지역 내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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